미래에셋대우가 거래시스템 접속장애로 원하는 때에 주식을 매도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19일부터 23일까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 접속장애와 관련해 보상신청을 받는다고 19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와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해 보상신청 접수를 받는다.
미래에셋대우는 규정에 따라 보상요청이 접수됐고 손실이 접속장애와 직접적 관련이 있으며 전화 기록·로그인 기록 등 객관적 증명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도주문건을 대상으로 보상을 진행한다.
고객이 보상을 요청하면 미래에셋대우가 심사한 뒤 고객에게 유선으로 보상 여부와 금액 등을 통보하게 된다. 고객이 동의하면 보상금액이 입금된다.
전화 기록·로그인 기록이 없거나 주문가격이 주문시점부터 장애 복구 때까지 체결이 불가능한 가격이면 보상에서 제외된다. 신규 매수주문 등에 따른 기회비용도 보상되지 않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접속장애로 피해를 입은 입은 고객들에게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가량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접속장애를 놓고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매매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장 초반 19만 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이 줄면서 전날보다 1.48%(2500원) 하락한 1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