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3월16일 청와대에서 중남미 4개 국가 장관 및 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 장관 및 대사를 만나 친환경과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한국과 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남미 국가 장관 및 대사들과 만났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페드로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로돌포 세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과 루이스 로피스 브라질 대사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만나 "한국은 중남미 국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친환경 및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남미 국가 사이에서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과 친환경 사업분야를 발굴해 추진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친환경과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두고 있다"며 "중남미지역과 교류 및 협력을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에서 논의되는 사업이 기후환경과 디지털혁신 분야에서 새로운 상생협력을 개척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중남미 정부 관료들은 한국의 디지털과 친환경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 진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은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마다 중남미 국가와 협력 추진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17일부터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판 뉴딜정책 가운데 디지털뉴딜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