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주류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맥주와 소주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2021년 실적은 하반기에 두드러지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8.5% 늘어나 4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국내 주류시장의 회복수준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고 봤다.
심 연구원은 “광고판촉비가 소폭 증가하겠으나 맥아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낮아져 비용부담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555억 원, 영업이익 21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8.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