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1-03-08 1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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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350억 원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천억 원 모집에 7350억 원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전체 1천억 원 가운데 3년물 700억 원에는 465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5년물 300억 원에는 2700억 원이 몰렸다.
이번 1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3월12일 발행되며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금리보다 3년물은 0.85%포인트, 5년물은 1.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11일 최종 확정된다.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HDC현대EP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EP는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1300억 원의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금리 대비 0.18%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안정적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을 향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리츠를 활용한 사업 플랫폼으로 디벨로퍼(개발사업자)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동시에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