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현준, 중국에 효성의 화학소재 공장 설립하기로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1-11 16:2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이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공장을 늘리기로 했다.

효성은 11일 “201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중국 절강성에 산업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중국공장은 삼불화질소를 연간 2500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발표했다.

  조현준, 중국에 효성의 화학소재 공장 설립하기로  
▲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
삼불화질소는 LCD와 태양전지 등을 만드는 장비와 각종 전자기기의 반도체를 세척하는 데 쓰이는 기체다.

중국공장은 효성이 화학소재 분야에서 처음으로 해외에 건설하는 공장이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은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공장 신설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소재 분야에서 효성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중국 정부가 반도체사업 확장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는 삼불화질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모두 176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중국반도체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소비규모를 1천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이 밖에도 최근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울산에 있는 삼불화질소 공장을 증설했다.

이 공장은 올해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매년 1250톤의 삼불화질소를 생산할 수 있다.

효성은 국내외 공장의 신설과 증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약 6천억 원을 투자해 총 1만 톤에 이르는 삼불화질소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만 톤은 2018년 삼불화질소 전 세계 예상수요의 약 43%를 차지하는 양이다.

현재 삼불화질소 사업은 지난해 SK에 매각된 OCI머티리얼즈가 세계시장의 약 45%를 점유하고 있다.

효성은 10% 안팎의 점유율로 세계 4위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테슬라 강세론자 "우버에 로보택시 밀릴 가능성", 자율주행 플랫폼 잠재력 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