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임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비상경영대책인 '서바이벌 계획'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시뇨라 사장은 2일 르노삼성차 사내 게시판에 올린 3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많은 동료들이 희생을 선택했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
르노삼성차는 2월26일까지 서바이벌 계획의 일환으로 전 직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서바이벌 계획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르노삼성차의 비상경영 전략이다.
시뇨라 사장은 “모든 역량을 다해 내수 실적을 개선하고 유럽 수출모델의 생산비용 절감을 이뤄 서바이벌 계획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며 "다른 경쟁사들이 겪는 지금의 불행한 상황을 르노삼성차가 결코 맞닥뜨리지 않도록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서바이벌 계획 완수를 위해 조직개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뇨라 사장은 “우리 스스로 극복해 낼 준비가 될 때까지 조직과 관련한 정비를 이어가겠다"며 "각 본부는 새로운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자동차를 1월에 3500대, 2월에 3900대를 판매했다.
시뇨라 사장은 "모든 영업활동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해 2022년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3월 이후 판매실적 제고에 기여하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