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보영 엔씨소프트 콘텐츠사업부센터장(오른쪽)과 도인태 MBC 미디어전략본부장이 3일 서울 상암 MBC사옥에서 지식재산(IP) 공동개발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
엔씨소프트가 MBC와 손잡고 지식재산(IP) 콘텐츠 발굴과 제작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는 3일 MBC와 지식재산권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두 회사의 웹툰, 웹소설, 게임, 영화, 드라마 등을 원천 지식재산으로 활용해 여러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새 지식재산을 만들거나 외부 지식재산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공동개발 대상인 지식재산을 웹툰이나 웹소설, 게임으로 만드는 쪽을 맡는다. MBC는 지식재산의 영상콘텐츠 제작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두 기업은 지식재산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한 원천자원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민보영 엔씨소프트 콘텐츠사업부센터장은 “엔씨소프트와 MBC가 서로의 강점을 토대로 협업한다면 크로스미디어시장에서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도인태 MBC 미디어전략본부장은 “MBC가 60년 동안 쌓은 원천 지식재산을 활용해 TV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영화, 웹툰, 게임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 본부장은 “엔씨소프트의 게임과 웹툰 지식재산도 MBC의 노하우로 영상화되는 등 플랫폼과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글로벌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