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사설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가 가입자 700만 명을 돌파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이 2019년 7월 자체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다.
▲ KB국민은행은 25일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 |
KB국민은행은 25일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암호 대신에 패턴과 지문,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등 고객이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인증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KB모바일인증서는 통장 개설부터 이체 및 상품가입까지 금융업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간편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보안매체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해 TEE(신뢰된 실행 환경)라는 휴대폰의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5천만 원 초과 금액을 이체할 때는 ARS 인증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진행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주기적으로 인증서를 갱신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인증서비스의 편리함을 높였다.
1년 동안 거래하지 않으면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인증서를 재발급하도록 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디지털 소외계층 등 비대면 발급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하면 일회용 신청번호를 받아 KB모바일인증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