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의류 재활용 브랜드 '리버드(RE:BUD)'의 토트백과 백팩이 품절된 모습. <리버드 온라인 쇼핑몰> |
SK하이닉스가 중고자원을 활용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선보인 재활용제품들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SK하이닉스 ‘리버드(RE:BUD)’ 브랜드의 온라인쇼핑몰을 보면 전체 상품 11종 가운데 7종이 품절됐다. 1월21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리버드는 ‘다시(RE)’, ‘탄생(Birth)’, ‘재활용품 가치높이기(Upcycle)’, ‘꿈(Dream)’의 합성어를 말한다. 중고 교복을 재활용해 새 제품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버드 제품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 청주지역의 중·고등학교로부터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만들어진다.
교복 수거, 세탁, 수선, 판매 등 사업 운영과정에는 모두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한다.
제품 종류는 멀티파우치, 골프파우치, 크로스백, 백팩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제품마다 20~40% 수준의 할인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리버드 운영진은 제품 재입고시기를 묻는 소비자에게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교복 수급문제로 당분간 재입고가 늦어질 것 같다”며 “교복을 일일이 해체해 수작업으로 제작하다 보니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 많은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운영진은 “최대한 서둘러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예쁜 제품으로 판매하도록 올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리버드 브랜드 수익금을 노인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학생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