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외국인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안내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서비스 가입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안내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 KT는 외국인 모바일, 인터넷,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 서비스 가입 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안내 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 KT > |
지원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장기체류하며 KT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작성된 안내문자(MMS)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KT는 서비스 가입 및 개통시점부터 서비스 이용과 요금수납까지 고객이 알아야 할 필수 안내사항을 비롯해 고객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오는 문의사항 등 모두 610개 종류의 문자안내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KT는 제공 언어와 서비스 범위는 앞으로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다국어 문자안내서비스는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외국인 전담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이용요금의 상세명세와 멤버십포인트 현황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국내 장기체류하며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가운데 69%가 언어 장벽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20년 기준 220만 명으로 집계됐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외국인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이 동등한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