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형병원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밀집한 생산현장,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을 서둘러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이전에 300~400명대를 유지했던 확진자 수가 연휴 이후 500~6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방역조치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며칠 전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직원 3분의 2가 넘는 110여 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한 일터나 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선제검사 등 예방조치에 나설 줄 것을 관계부처에 당부했는데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럴듯한 대책보다 빈틈없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나 사업장에 관한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