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제과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롯데제과 주가는 18일 1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제과 실적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우상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매점 방문객 수 회복시기를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2021년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2021년 수익성은 2020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2021년 롯데제과의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제빵 점포 철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할인율 축소를 통한 원가 절감 △온라인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채널 구성비(믹스) 변화 등을 꼽았다.
글로벌 매출 역시 2021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선방한 국가인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미얀마, 러시아, 중국의 2021년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을 웃돌 것”이라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인도 빙과, 벨기에, 싱가폴 법인의 2021년 매출액은 2019년 매출액을 밑돌겠지만 2021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제과 실적이 계속 우상향해 5년 안으로 별도기준 매출은 1조8천억 원을 초과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1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고수익 채널로 자원 집중, 제빵사업 체질 개선,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제품 확장 및 식사대용제품 매출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해외사업 역시 기존 사업 국가들에서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는 것과 함께 국가별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제과는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150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