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왼쪽)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2월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과 한국투자공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해 해외사업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사업 공동발굴 및 투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두 회사는 우리은행의 447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의 해외투자 경험을 결합해 해외사업 진출과 투자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005년 설립된 한국 국부펀드로 정부에게 위탁받은 자산을 해외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전문기관이다.
우리은행은 한국투자공사와 부동산 및 인프라 등 해외 우량자산 공동 발굴 및 투자에 협력해 수익원 다변화와 수익성 강화의 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에서 투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우리은행이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이 추진된다.
국가별, 지역별 투자환경을 비롯한 해외사업 정보 교환을 통해 글로벌 투자금융사업 역량과 영업력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투자부문 운용자산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해외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