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2-05 1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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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롯데호텔이 인공지능 로봇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롯데호텔은 5일 특급호텔 최초로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딜리버리 로봇 ‘엘봇’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 딜리버리 로봇 '엘봇'.
엘봇은 직선거리 10m, 270도의 카메라 시야각과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자율 주행로봇으로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 내부 와이파이 수신기를 통해 고객용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생수 등 객실 비품이나 고객의 요청 물품을 지정된 객실로 운반할 수 있다.
객실에 도착했을 때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를 통해 고객에게 도착했음을 알리며 한국어와 영어 음성 안내가 가능하다. 하반기에 언어가 추가된다.
엘봇은 저층부(호텔 17~28층)를 우선으로 24시간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고객의 비대면 수요를 충족하고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 인력 운용으로 호텔 본연의 환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로봇을 추가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