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2-04 12: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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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오늘 사면 내일 받아볼 수 있는 가구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일반 가정용 가구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내일 배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현대리바트 '내일 배송' 서비스.
내일 배송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가정용 가구를 다음날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가구업계 최초로 소파 제품의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내일 배송서비스는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낮 12시까지 구매한 가정용 가구 제품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배송될 때 시행된다.
고객들은 가구를 주문할 때 오전(9~12시), 오후(오후 1~6시), 저녁(오후 7~9시) 등 배송 희망시간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주말 또는 공휴일에 구매하면 주문일로부터 2일 뒤에 배송되며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배송을 의뢰하면 기존대로 3일 이상이 소요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구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시에 빠른 배송서비스를 찾는 고객 요구와 흐름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파격적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내일 배송이 가능한 품목은 소파를 비롯해 리바트 식탁·수납장·매트리스 등 가정용 가구 제품과 미국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엘름)의 가구 제품 등 5200여 종이다.
다만 사전 실측 및 별도 설치, 시공이 필요한 주방용 가구, 붙박이장, 중문 등은 서비스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릇, 조명 등 소품류도 서비스 제외품목이다.
현대리바트는 내일 배송서비스 운영을 위해 배송 설치인력을 10% 가량 늘렸으며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 물류팀도 새로 구성했다.
현대리바트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 익일 가구 배송서비스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첨단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갖춘 덕분이다.
현대리바트는 1395억 원을 투자한 '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5층 규모)'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의 전체 물류센터 규모는 기존 7만2천㎡에서 14만4천㎡로 약 2배 늘어났고 하루 평균 출고 가능물량도 기존보다 2.3배 증가하는 등 물류기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등 품질 고급화와 더불어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송 등 서비스인력 육성과 첨단 물류시스템 확충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