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됐던 글로벌 건설기계시장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이어갔다.
3일 현대건설기계 주식은 3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시장은 호조가 계속되고 있고 인도시장은 회복세가 가파르다"며 "이 밖의 신흥시장도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더디지만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 수익성 개선작업을 마친 가운데 2021년 중국시장에서 2020년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인도시장에서도 1년 전과 비교해 점유율이 2%포인트 정도 늘아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됐다.
특히 엔진을 포함한 주요 부품 공급 등과 관련된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원가 절감 모델을 내놓으며 가격 경쟁에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부품 수급도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39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5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