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월부터 신차 출시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차와 기아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판매 증가 사이클에 진입하게 된다”며 “2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 출시가 본격화된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도 2월부터 발현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올해 순수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포함해 중국에서 제네시스 GV80, 유럽에서 신형 i20, 미국에서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도 미국에서 쏘렌토와 유럽에서 순수전기차 CV(프로젝트명) 등을 내놓는다.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물량 부족문제가 현대차·기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슈에서 상대적으로 현대차·기아는 자유롭기 때문에 생산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기아는 1월에 해외에서 차량을 모두 44만5천 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1월보다 1.3%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