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280억 원, 순이익 5651억 원을 거뒀다고 1일 공시했다.
2019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순이익은 1.9%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16조6049억 원으로 2019년보다 39.4%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기업금융(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이 고른 실적을 냈고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리테일부문도 준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건전성지표도 좋아졌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순자본비율(NCR)은 1660%, 레버리지비율은 743%로 2019년 말과 비교해 각각 833%포인트, 17%포인트 개선됐다.
채무보증규모는 2019년 12월 말 8조5천억 원에서 2020년 말 4조1천억 원으로 줄었다.
메리츠증권은 2020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20원, 전환상환우선주 1주당 179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규모는 2226억7100만 원이며 보통주의 시가배당률은 8.3%다.
메리츠증권은 배당액이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