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1년 개학 연기 없이 등교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능은 예정대로 11월18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21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지원방안'을 발표했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에서 2021학년도 학사일정과 관련해 "3월2일부터 정상적으로 개학하고 법정기준 수업일수를 준수하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3월에 새 학년을 계획대로 시작하되 등교수업은 철저한 학교방역 속에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체온측정, 학교 내 소독과 생활지도 등을 도울 학교방역 인력을 5만 명 규모로 늘려 지원하는 한편 교육청과 함께 각급학교에 필수 방역물품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1월18일에 실시된다.
유 부총리는 기숙사시설의 집단감염 우려를 두고 "교육부와 교육청 사이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2월에 더욱 강화된 '학교방역지침' 제공해 기숙사에 입소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외 체험학습 사유로 가정학습을 출석인정이 되도록 추진하는 등 탄력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원격수업의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교육청은 아이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