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부산시민들을 향해 가덕도신공항을 만들면 부산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믿게 하고 있다"며"2월 임시국회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신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 선거에 이용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해 신공항을 확장하기로 합의가 있었는데 민주당이 가덕도를 들고 나왔다"며 "김해를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도 아닌데 국가적 취소도 없이 중요 국책사업을 개별법으로 만드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해 신공항 확장 합의 당시 2순위로 나온 밀양은 어떻게 할 것인가도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피해자를 지원하는 손실보상제도를 두고는 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재정을 투입한 보상·회복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문제는 재원"이라며 "민주당이 올해 예산을 짤 때는 피해보상 예산을 한 푼도 안 넣더니 최근 갑자기 호들갑을 떠는 것은 보궐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을 아끼고도 부족하다면 적자국채를 해도 좋다"며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지 안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