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올해 안에 상장 추진, 투자재원 1조 조달 목표 세워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01-26 15:31: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26일 100%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안에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 올해 안에 상장 추진, 투자재원 1조 조달 목표 세워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현대중공업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상장해 1조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수소추진선과 암모니아추진선 등 친환경 미래선박 개발 △연료전지회사의 인수합병이나 지분투자 △자율운항선박 등 선박기술 개발 △이중연료추진선의 고도화 △친환경 생산설비 구축 등에 5년 동안 투자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조선업황의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대중공업이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선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2021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238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예상하고 2022~2025년 연 평균 3510만 CGT의 선박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은 이미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기업공개를 통한 투자 확대로 차별적 기술력을 갖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지분투자한 팝바이오텍, 에이즈 관련 연구로 네이처에 실려 장은파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