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택배기사 과로사 막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1-21 13:4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가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막기 위해 분류작업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데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의 기본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회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 택배기사 과로사 막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
▲ 1월19일 오전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21일 오전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택배 분류작업의 책임이 택배회사에 있다는 점이 담겼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을 지우는 원인으로 꼽혀온 분류작업을 택배회사가 맡도록 한 것이다.

또한 택배회사는 분류작업 설비 자동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회와 정부는 예산과 세제혜택 등을 통해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자동화가 완료되기 전까지 택배회사와 영업점은 분류전담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을 하면 적정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합의문에는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사업장에 동포 외국인력(H-2)을 쓰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합의문에는 택배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이 들어갔다.

택배기사의 작업시간을 주 최대 60시간 하루 최대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 오후 9시 이후 심야배송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밖에 택배 기사의 작업범위, 적정 작업조건 및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등 이번 합의내용을 반영한 표준계약서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