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연내타결 마지막 고비 남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2-24 16:1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이 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권 사장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남았지만 올해 안 타결의 가능성을 확보해 경영정상화의 큰 고비를 넘었다.

하지만 기본급 동결을 뼈대로 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현장의 불만도 존재해 권 사장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 협상 6개월 만에 합의안 도출

현대중공업 노사는 2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6월25일 첫 교섭 이후 6개월 동안 43차례의 교섭을 한 끝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임금협상 연내타결 마지막 고비 남아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왼쪽)과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 2만3천 원을 제외한 기본급 동결, 격려금 100%+150만 원 지급,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금 지급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 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급은 동결되지만 호봉승급분과 수당 등이 달라지면서 실제 상승폭은 최저 5만3천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려금과 성과금 일부는 자사주로 지급된다. 현대중공업은 연내에 타결될 경우 해를 넘기기 전에 자사주를 지급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내 타결, 조합원 투표에 달려

잠정합의안이 나왔으나 올해 안에 타결될지 여부는 섣불리 가늠하기 힘들다. 조합원들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마지막 고비가 남아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친다. 총회에서 통과할 경우 연내 타결에 성공하지만 부결되면 연내 타결은 불가능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해를 넘겨가며 만든 1차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돼 한달간 협상을 더 진행했다.

올해는 노조 집행부가 바뀌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가 높다. 현장에서 새 집행부에게 걸었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잠정합의안이라는 판단이 서면 찬반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조선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합의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에서 통과되더라도 찬성율은 낮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미국 원전 기대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0%대 올라, 코스피 개인..
한미약품 연이은 기술수출 호재에 주가 '들썩', 전고점 돌파 기대감도 '우뚝'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 흡수합병키로, "사업구조 효율화 추진"
반도체 전력·용수·AI데이터센터 '예타 문턱' 없앤다, 3대 메가프로젝트 실행 가속
퇴직연금 이동 문턱 더 낮아진다, 은행권 자산관리 강화로 '고객 사수' 안간힘
외신 "애플 맥미니 신제품 아이폰보다 먼저 공개 가능성", 수요 급증에 대응
미국 앨라배마 경제사절단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 오스탈USA 인수 관련
팔도·hy '아리' 출시 4개월 지났지만 자본잠식 심화, 윤호중 '추가 출자' 방안 고심
카카오AI 초대 이사회 윤곽, 임혜숙 전 과기정통 장관·김대지 국세청장 등 관료 출신 합류
여야 부동산 책임 공방, 민주당 "오세훈 탓" 국민의힘 "정부 실책"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