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영원무역은 추운 날씨로 의류경기가 회복돼 본업인 의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수주조건이 좋아졌고 자전가 자회사 SCOTT 실적도 늘고 있다.
영원무역은 의류의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5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스위스 자전거기업 SCOTT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18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업황 개선에 지난해 기저효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운 날씨로 의류 OEM 수주 확보를 위한 여건이 우호적인 데다가 자전거 자회사 SCOTT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카테고리의 가을·겨울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자전거 자회사 SCOTT도 자전거가 비대면 이동수단 및 스포츠로 부상하면서 산악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늘고있다.
SCOTT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스포츠이벤트 중단으로 판매관리비가 줄어든 가운데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무역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767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것은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