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 웹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중국 텐센트를 통해 출시하는 신작의 흥행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웹젠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15일 3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웹젠이 상반기 텐센트에서 출시할 '전민기적2'의 전작인 '전민기적'은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보였고 출시 13시간만에 매출 약 46억 원(2600만 위안)을 달성했다"며 "따라서 '전민기적2'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웹젠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432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4.6% 늘어나는 것이다.
웹젠의 대표작 '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도 중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웹젠은 라이선스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흥행 실패에 따른 부담이 낮다"며 "지식재산 라이선스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중국에서 게임출시 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했다.
웹젠이 2020년 2분기부터 올해 1월까지 출시한 3개 게임의 매출도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웹젠의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은 출시 이후 국내 매출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올해 1월 출시한 ‘영요대천사’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 순위 10위 안으로 진입해 1분기 이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웹젠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002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25.8%, 영업이익은 191.3% 각각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