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국제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에이치엘비는 15일부터 17일가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GI 2021)’에서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 4건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국에서 위암 환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처방한 결과도 이날 공개된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2014년 위암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뒤 아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들 환자 가운데 35명에게서 완전관해(CR) 사례가 관찰됐다.
완전관해는 암 치료 판정기준을 나타내는 용어의 하나인데 치료 뒤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 내려진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5.32개월이었다. 객관적반응율(ORR)은 16.76%, 질병통제율(DCR)은 82.91%를 각각 보였다.
리보세라닙은 병용투여했을 때 효능이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보세라닙을 다른 의약품과 병용투여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5.62개월이었고 객관적반응율(ORR)과 질병통제율(DCR)은 각각 18.21%, 84.88%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7년째 팔리고 있는데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