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1-13 1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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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주성분인 ‘람다카라기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평가한 세포실험 결과를 담은 논문이 12일 네이처가 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한 람다카라기난 성분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평가한 세포실험 결과를 담은 논문(왼쪽)과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제품 사진. <한미약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람다카라기난이 렘데시비르보다 15배 이상 항바이러스 활성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감(인플루엔자) A, B형 바이러스 실험에서도 람다카라기난에서 기존 화학물질과 유사하거나 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활성효과가 나타났다.
이밖에 항바이러스 활성 대비 세포독성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 안전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개인방역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한미 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는 코를 통한 바이러스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KF94 마스크와 병행 사용한다면 효율적 개인방역수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