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왼쪽)가 6일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어시장에서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우선희 소래포구어시장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 |
우리자산신탁이 화재로 소실돼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 소래포구어시장의 재생사업을 마무리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소래포구어시장이 3년 9개월만에 새로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소래포구어시장은 2017년 3월 발생한 대형화재로 좌판 244개, 상점 20곳이 모두 소실됐다.
우리자산신탁은 화재 이후 2년여 동안 지체되고 있던 재생사업의 조합측 전담신탁사로 2019년 3월28일 선정됐다. 이후 인허가, 자금관리, 공사도급계약 등 재생사업을 추진해 2020년 12월에 준공을 마쳤다.
이번에 재개장한 어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일반점포와 젓갈판매점포 등 모두 339곳이 입점한다.
인천남동구청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신속한 생계지원을 위해 1층 수산물판매장이 우선 개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나머지 점포들도 설비 구축 등이 끝나는대로 영업을 시작한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날 소래포구어시장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건강과 코로나19 방역지원을 위해 KF94마스크를 지원했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큰 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안타까웠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자산신탁과 함께 재개장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해 번창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