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부 사장이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드론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6일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신 사장은 미국 교통부가 발표한 12명의 드론자문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다.
▲ 신재원 현대자동차 UAM사업부 사장.
드론자문위원회는 무인항공기시스템을 통합하는 문제와 관련해 조언하고 무인항공기시스템을 국가 영공시스템에 안전하게 통합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돕는 연방 자문위원회다.
드론자문위원회는 최대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번 발표를 통해 12명의 결원을 채웠다.
드론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장관은 “앞으로 드론자문위원회는 연방항공청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재원 현대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부 사장은 데이비드 카본 아마존프라임 에어 부사장과 몰리 윌킨슨 아메리칸항공 부사장, 아담 브리 스카이디오 CEO, 스가하라 겐지 드론서비스 공급자 연맹 대표 등과 함께 새로 위촉됐다.
신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 전문가로 2019년 9월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UAM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2020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사장은 1959년 태어나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립대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버지니아공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미국 항공우주국 글렌리서치센터에 입사했으며 항공안전기술개발실 실장, 항공연구본부 본부장,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 부본부장과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 입사 19년 만인 2008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 항공우주국 최고위직으로 평가받는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플라잉카(flying car)와 무인항공시스템, 초음속 비행기 등 신개념 미래항공 연구와 전략방향을 설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