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1-06 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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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글로벌 콘텐츠기업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캐릭터 상품을 확대한다.
GS25는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손잡고 2020년 12월부터 미니언즈과일젤리, 트롤과일젤리, 쥬라기공룡화석초콜릿 등 제휴 캐릭터 상품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어린이들이 GS25에서 유니버설 캐릭터 상품을 고르고 있다.
미니언즈과일젤리와 트롤과일젤리는 지난해 2월부터 GS25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10개월 동안의 긴 협의 과정을 거쳐 출시한 상품이다.
한국의 GS25가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상품 기획을 담당했고 독일의 유명 제조사 라골즈가 생산을 맡는 등 한국, 미국, 독일 3개국 기업이 합작해 만들었다.
GS25의 해외소싱팀은 생산 설비의 위생과 규모 등 엄격한 수준의 시설 조건을 요구하기로 유명한 유니버설스튜디오로부터 이미 검증이 완료된 독일의 제조사 라골즈를 추천받아 전략적 제휴상품의 생산 위탁을 맡겼다.
GS25가 제휴 캐릭터상품 도입을 확대하는 이유는 캐릭터 제휴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핼러윈데이용 상품으로 선보인 캐스퍼트롤리젤리는 핼러윈데이 전날에 대부분의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 에그짱캐스퍼, 할로윈멘토스 등은 상품 기획자의 예상 목표치보다 30% 이상 더 팔리며 출시 뒤 각각 카테고리 내 매출 5위 안에 들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명작영화를 다시 보는 트렌드가 늘며 GS25 캐릭터 제휴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올해도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한 다국적 콘텐츠 제작사와 제휴를 확대하며 캐릭터상품을 늘려갈 계획을 세웠다.
김민관 GS리테일 GS25 가공식품 구매담당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까지 전략적 제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고객 분석과 구매시장의 범위를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