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상대비분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
앞서 광주은행은 2020년 10월1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충무훈련에서 비상사태 발생 때 금융자금 수급 및 금융지원 등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매년 실시하는 을지태극연습에서도 임직원 비상소집훈련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을 실시했다.
이 밖에 화재 및 지진 발생 대응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가 및 지역사회의 비상·재난 대비 능력을 키우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명절마다 제31보병사단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지역 방호와 대민지원활동을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여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복구하고자 병력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대민지원을 펼친 제31보병사단에 1천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해 장병들을 격려하며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에도 기여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에도 앞장섰다.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 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 원을 출연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이에 더해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 원 한도로 총 4천억 원의 특별지원을 시행했다.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1만8339건, 약 8668억 원 규모에 이른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갑작스러운 재난과 비상사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