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이에 맞게 수주, 생산, 투자의 업무과정을 재정비하며 품질센터 조직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품질에 관한 독립적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품질센터장에게 최고의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소재 차별화와 팩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장수명, 저원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소재와 공정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배터리 제조에서 재사용까지 배터리 생태계를 아우르는 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s)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고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인재양성을 위해 국내와 본사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인재 교류가 가능하도록 글로벌 관점의 인사(HR)제도를 만들겠다"며 “현업조직 책임자에게 보상을 포함한 재량권을 대폭 확대해 현업 주도의 인사(HR)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빅데이터 기반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성과에 관한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가량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디딤돌 삼아 2021년을 LG에너지솔루션의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