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광주광역시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맡게 됐다.
NHN은 광주 데이터센터 안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 뒤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지원할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되기 전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관련 기업들에게 NHN클라우드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기로 했다.
광주 데이터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으로 구축돼 짧은 시간 안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과 데이터 분석·활용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진다.
NHN은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미가공 형태로 저장돼 접근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와 빅데이터 기능 등도 통합지원한다.
광주시와 협력해 2023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잡았다. 광주에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채용에 힘쓰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NHN과 광주시는 우수한 인공지능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과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실증도시 플랫폼의 개발, 지역 기업과 정부·광주시의 인공지능 과제 기획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데이터센터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는 2021년은 인공지능 광주시대의 원년“이라며 "광주로 옮겨왔거나 이전이 계획된 기업 65곳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광주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진 NHN 대표이사는 “NHN의 클라우드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해 국내 클라우드산업과 광주의 인공지능산업 육성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