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모건스탠리 "애플 전기차 진출은 위협적,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2-29 12:0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전기차시장에 진출한다면 테슬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바라봤다.

증권분석지 딥다이브는 29일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는 애플의 전기차시장 진출계획으로 새로운 악재를 만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애플 전기차 진출은 위협적,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
▲ 애플(왼쪽)과 테슬라 기업로고.

애플이 자체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로이터 등 외신을 중심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540달러로 제시했다.

28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63.69달러로 장을 마쳤는데 앞으로 약 19%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전기차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본과 인력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테슬라에 중장기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드와 GM 등 전기차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자동차기업도 테슬라가 전기차시장에서 갖추고 있던 독점적 지위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진짜로 전기차시장에 진출해 판도를 뒤흔들면 다른 경쟁사들도 전기차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자체배터리 등을 탑재한 전기차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궈밍치 TFI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전기차를 출시하는 시기가 아무리 일러도 2027년이 될 것이라며 기술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