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린 뒤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58분 기준 명신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9.65%(5천 원) 오른 5만6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장 초반 한때 주가가 4만3050원까지 떨어져 전날보다 16.89%(8750원) 하락하기도 했지만 반등했다.
명신산업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자동차 차체부품을 공급한다. 테슬라 관련주로 분류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상한가에 거래를 마친 15일을 시작으로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명신산업 주가도 초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5% 떨어진 649.86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보도,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이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전기차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에서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돼 유럽을 중심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졌다.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점도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