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유럽에서 온라인으로 건설기계 신제품의 마케팅행사를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법인 DICC가 중국 베이징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2020 신제품 론칭쇼’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 두산인프라코어의 DL-7시리즈 휠로더. <두산인프라코어> |
DICC는 중국 베이징 외곽에 행사장을 마련해 건설기계 신제품 3종을 포함해 모두 5종의 굴착기를 전시하고 중국 메신저 위챗(Wechat)을 활용한 온라인 생방송으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DICC는 2시간가량의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굴착기 47대를 판매했다. 온라인 접속자 수는 2만3천여 명에 이르렀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법인인 DIEU도 10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신형 휠로더 ‘DL-7’시리즈 7개 기종의 출시 행사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DIEU는 출시행사에 맞춰 가상 전시장(Virtual Showroom)을 구축해 신형 휠로더의 디자인과 기능들을 360도 시점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
DL-7시리즈는 유럽의 최신 배기가스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제품으로 장비에 최적화된 전자제어시스템을 탑재해 엔진 출력과 연비를 끌어올렸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조종석에서 휠로더 차체에 가려진 전방을 볼 수 있는 투명버킷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3분기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매출 1975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이 기간 중국시장에서는 매출 3098억 원을 거둬 5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건설기계시장에서도 다양한 디지털마케팅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의 오프라인 영업망에 디지털 마케팅을 더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