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GV70의 가격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글로벌 디지털공개행사를 진행한 GV70의 주요 사양과 국내 판매가격, 판매일정 등을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12월 중 전국 영업점에서 GV70 계약을 시작해 내년 1월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가솔린2.5터보 모델은 4880만 원, 가솔린3.5터보 모델은 5830만 원, 디젤2.2모델은 5130만 원부터 시작하도록 책정했다.
현대차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엔진 △구동방식 △외장컬러 △휠 △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스포츠 패키지 등을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방식으로 GV70을 판매한다.
이에 따라 각 모델별 차량 가격은 고객의 선택사양에 맞춰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GV70 가솔린2.5터보 모델은 488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이테크 패키지 등이 포함된 파퓰러 패키지1(420만 원), AWD(300만 원), 19인치 휠과 타이어(70만 원), 시그니쳐 디자인셀렉션1(170만 원) 등의 옵션 선택하면 모두 5840만 원이 나온다.
GV70는 GV8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모델이다.
현대차는 GV70의 장점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디자인 △여백의 미를 살린 운전자 중심의 내장디자인 △안정적 주행감성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동력성능 등을 꼽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