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코리아가 비건화장품 신제품을 출시했다.
러쉬코리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화장품 립스틱 5종과 리필 전용 립스틱 케이스 1종, 리퀴드 아이라이너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 러쉬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고체 립스틱. <러쉬코리아> |
비건이란 육류와 가금류, 어류, 유제품은 물론 달걀을 포함한 난류까지 먹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음식만 섭취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가리킨다.
비건의 상당수는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 의류, 동물 실험으로 만들어진 약품이나 화장품 등의 사용도 거부한다.
러쉬코리아는 천연 수제 화장품 및 목욕용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러쉬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립스틱은 크레용 모양의 고체 형태로 립스틱 하단의 검은 왁스를 제거하면 원하는 색상만 립스틱 공병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 알루미늄과 황동으로 제작한 립스틱 전용 케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립스틱은 △체리 빛 레드 '로즈엔젤레스' △말린 장미빛 '베어테딘' △짙은 브릭 레드 '사이돈' △루비 레드 '킨샤사' △톤다운 핑크 '키갈리'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러쉬코리아는 이 립스틱이 호호바 오일과 피마자 오일을 담아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알로에 베라와 호호바 오일을 베이스로 사용해 만들었다. 예민한 눈가에 부담을 줄이고 섬세한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실버 '성공' △황금빛 태양을 닮은 골드 '환상' △푸른 터키석을 닮은 '동기부여' △브론즈 컬러 '현실기반' △그린 메탈의 '용기'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러쉬코리아의 모든 제품은 베지테리언이며 이 가운데 약 90%는 꿀이나 라놀린 크림(양털에서 추출한 기름)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었다.
러쉬코리아는 새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영국 베지테리언협회나 비건협회로부터 인증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현재 영국 비건협회로부터 비건화장품으로 인증을 받는 심사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