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서 역량을 집중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2021년 1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 <대림산업>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49층 규모의 주거시설 2개 동과 33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림산업은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두 맡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집중했다.
대림산업은 2005년 부지를 매입한 뒤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위기에도 15년 만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2005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조성되고 있는 부지를 매입하고 2008년 주상복합 단지의 분양을 실시했지만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로 분양을 취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했다.
이후 다양한 주거 평면을 도입하고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2017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실시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3.3㎡당 분양가 4750만 원으로 2017년 당시 서울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4월 LB자산운용에 주거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6천억 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LB자산운용지분 49.5%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통해 투자 및 건설비용을 회수하고 꾸준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성공적 준공과 운영 관리를 통해 디벨로퍼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