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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과 CJCGV, 중국 영화산업 성장으로 내년 수혜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2-07 1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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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과 CJCGV가 중국 영화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CJE&M을 놓고 ‘흥행도 경험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중국에서 한중 합작영화 시장이 커져 CJE&M의 중국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과 CJCGV, 중국 영화산업 성장으로 내년 수혜  
▲ 김성수 CJE&M 대표.
이 연구원은 “중국 상업영화 시장은 아직 10여 년밖에 성장기를 경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CJE&M은 한중 합작영화 흥행으로 2016년 중국에서 콘텐츠 매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도 2013년 218억 위안에 비해 올해 437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CJE&M의 한중 합작영화 흥행과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이 맞물려 연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JE&M이 배급하는 한중 합작영화 가운데 ‘접속’의 장윤현 감독이 연출한 ‘평안도’ ‘강호출산기’ ‘파이널레시피’ 등은 합작 완료단계 또는 촬영완성 단계로 내년에 중국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높다. 

CJE&M은 국내에서 흥행한 영화 ‘써니’를 비롯한 영화 12편도 한중 합작영화로 기획하고 있다.

CJE&M은 한중 합작영화 ‘이별계약’과 ‘중반20세’ 등의 흥행을 통해 중국 영화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CJCGV 역시 중국 영화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국에서 IMAX관을 포함한 영화관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CJCGV의 중국 영화관 수는 지난해 38개에서 올해 3분기 52개, 2020년 200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2016년부터 기존에 연 영화관의 이익이 신규 영화관의 이익을 웃돌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영화관 시장은 2020년에도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1인당 영화관람편수는 지난해 0.6편에서 올해 0.9편, 2020년 2.8편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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