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 ‘디밀’에 30억 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밀은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뷰티 관련 커머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디바인’과 자체 브랜드 ‘아월즈’ 등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디밀이 보유한 미디어사업 역량과 이커머스 플랫폼, 파트너 크리에이터 등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밀에는 젤라, 우린, 챙잇뷰티 등 250여 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디밀은 젤라, 우린, 챙잇뷰티, 재유, 제제, 하코냥 등의 파트너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국내외 500여 개 브랜드와 콘텐츠 캠페인을 진행하며 5억뷰 이상의 조회 수를 보였다.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디비전장 상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뷰티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커머스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주 디밀 대표이사는 “뷰티산업에서 1인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콘텐츠 커머스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