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에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11시 43분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6%(6500원) 상승한 16만6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공모 과정에서 기관에 배정된 1개월 의무보유 확약분(132만2416주)이 풀리는 데 따른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3분기 뛰어난 실적을 거둔 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0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 순이익 2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3%, 순이익은 92% 증가한 수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음반 판매가 탄탄했고 공식 상품(MD) 매출의 꾸준한 증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인수효과 등으로 3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연말로 가면서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모두 음반 판매량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4분기 연결기준으로 63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3분기보다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