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부의 스마트팜 보급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그린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2130원에서 1만6천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그린플러스 주가는 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첨단온실 제조설비 전문기업으로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 등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어 양식사업을 하는 그린피시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산업 성장의 국내 최대 수혜주다”며 “2021년 국내 온실사업부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최근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천 핵타르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2019년 기준 국내 첨단온실 보급비중은 0.8% 정도로 글로벌 평균인 17%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온실사업부는 2021년에 매출 3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40%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관련된 사업 수주가 추가되면 실적 추정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자회사인 그린피시팜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린피시팜은 2021년 매출이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60% 늘어난 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그린피시팜은 2021년 하반기에 양식장 증설이 계획돼 있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린피시팜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