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주가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12일 교촌에프앤비는 주가는 시초가 대비 29.98%(7150원) 급등한 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교촌에프앤비 상장 기념식에서 타북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교촌에프앤비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2300원의 193%인 2만3850원으로 결정됐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그에 근접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인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며 장 막판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일일 거래대금은 8102억 원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조686억 원)에 이어 코스피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740억 원어치의 물량을 대거 사들였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며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에 직상장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일반 청약에서 1318.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1117.25대 1)의 기록을 깼고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9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