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11-12 16:11:12
확대축소
공유하기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5기가 활동을 마쳤다.
교보교육재단은 7일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체인지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 체인지 5기에 참가한 학생이 7일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프로젝트 활동 후기를 발표하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체인지는 교보교육재단이 교보생명과 함께 청소년이 바른 인성 바탕의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기르고 사회에 기여하는 참사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교보교육재단은 체인지 5기에 참여한 중고등학생을 포함해 5년 동안 1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체인지 5기 청소년 34명은 3개월 동안 셀프리더십을 개발하는 'I(아이) 체인지'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며 팀리더십을 키우는 'WE(위) 체인지' 과정에 참여했다.
5기 배유림 학생은 수료식에서 아이 체인지 프로젝트 활동후기인 ‘성장, 나를 담다’를 발표했다. 남다른 신체적 특징으로 어릴 적 놀림을 받았지만 프로젝트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신체적 특징을 장점으로 승화해 진로와 엮어내 감동을 자아냈다고 교보교육재단 관계자는 소개했다.
위 체인지 팀발표에서는 마스크 착용으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투 미(투명한 미소) 프로젝트’가 이목을 끌었다.
팀원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투명마스크 제작법을 알리고 일반인 서포터즈를 선발해 투명마스크 키트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위 체인지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 밖에 장애인 그림 공모전을 개최해 장애인식 개선 뱃지를 제작하는 ‘유블(you+able) 프로젝트’등 총 8개의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체인지에 참가한 권하영 학생은 “처음 체인지를 시작했을 때 나를 소극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제는 적극적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체인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리더십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종학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비대면 교육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완주한 청소년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