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광군제 매출 신기록을 썼다.
LG생활건강이 2020년 광군제에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로 매출 15억5천만 위안(2600억 원)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광군제에서 올린 매출보다 174% 늘어나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매년 11월11일에 개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행사로 '쌍11', '솔로의 날' 등으로도 불린다.
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81% 증가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특히 후의 대표 인기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판매제품 가운데 매출 기준으로 3번째로 많이 팔렸다.
천기단 화현 세트는 76만 세트가 판매됐는데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천기단 화현 세트는 처음으로 뷰티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기초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숨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92% 늘어나 국내 럭셔리 뷰티브랜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오휘는 783%, CNP는 156%, 빌리프는 153%, VDL은 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