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에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양산 등 방산부문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3분기에 이어 4분기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양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차세대 구축함(KDDX) 전투체계 수주도 올해 말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시스템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4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55.3% 늘어나는 것이다.
방산부문이 4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시스템은 4분기에 약 1200억 원 규모의 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을 본격화 하는 데다 연말부터 67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구축함 수주도 반영되면서 방산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시스템은 4분기 방산부문에서 매출 502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55.3%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2021년에도 차세대 우주개발 감시추적사업과 국방 인공지능(AI) 등의 사업에서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도 방산부문에서 매출이 18%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290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