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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재단을 설립하고 개인재산 10억 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창립 18주년을 맞아 재단법인 ‘무주YG재단’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재단 이름인 ‘무주(無住)’는 ‘머무름이 없다’ ‘주인이 없다’는 뜻이다. 이 이름에 YG엔터테인먼트가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추구해 나갈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주YG재단은 앞으로 결손가정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또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이 재단을 통해 사내 자선프로그램인 ‘YG 위드 캠페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YG 위드 캠페인은 2009년부터 빅뱅과 투애니원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선프로그램이다.
양 대표는 “재단이 설립으로 기부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양 대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5억 원을 기부했다. 양 대표는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올해 YG엔터테인먼트 규모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여기서 조달한 492억 원 가량의 자금을 시설투자와 사업확장에 활용하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신규사옥과 트레이닝센터를 짓는 데 각각 150억 원, 140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북미 등 해외투자에 100억 원, 연기매니지먼트사업 진출에 40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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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앨범 음악을 공연하는 악동뮤지션 |
YG엔터테인먼트는 신규사업으로 연기매니지먼트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배우 차승원을 식구로 들였다. 차승원은 “서로 윈윈하자는 의미에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차승원뿐 아니라 최근 최지우, 구혜선, 유인나 등을 영입해 연기자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지난해 'K팝스타2'에 우승한 후 YG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간 악동뮤지션이 지난 4월 정규1집 앨범을 발매했다. 양 대표는 악동뮤지션에게 모든 앨범작업을 전적으로 맡겼다고 한다. 악동뮤지션이 YG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한 이유도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악동뮤지션은 “YG엔터테인먼트 다른 선배들의 스타일이 아니라 저희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게끔 도와줘 감사하다”고 앨범을 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