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오른 만큼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상황을 지켜봤다.
▲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8포인트(0.24%) 하락한 2만8323.4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8포인트(0.24%) 낮아진 2만832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3509.44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오른 1만1895.2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선이 시작되며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주(2~6일) 다우지수는 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7.3%, 나스닥은 9%가량 올랐다.
시장은 대선 개표결과와 고용지표 등에 주목했다.
뉴욕증시가 열려있는 시간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굳어지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하는 법정 공방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 등으로 정국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신규 부양책에 관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상원이 공화당 다수로 있을지 민주당이 장악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원 개표에서 의석 구도를 살펴보면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이 유력한데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는 조지아주에서 두 석 모두 결선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차지하면 부통령의 캐스팅보트 권한으로 상원까지 장악할 수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이날 10월 실업률이 지난 달 7.9%에서 6.9%로 1%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인 7.7%보다 양호했다.
비농업 일자리도 63만8천 개 늘어 시장 예상치인 53만 개를 넘어섰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13% 올랐고 기술주도 0.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2.14% 내렸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감염자 수 급등에 대폭 하락했다.
미국은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돌파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각각 6만 명, 3만7천 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을 세웠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3%(1.65달러) 떨어진 37.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021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62%(1.48달러) 떨어진 39.45달러에,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2.13%(0.86달러) 하락한 39.29달러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