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한국GM 노동조합의 파업 결정에 우려를 표시하며 단체협약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산업은행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진 부분파업 등 한국GM 노조 쟁의행위에 따른 생산차질 발생 가능성에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조 파업으로 한국GM 경영 정상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GM 노조는 6일과 9일, 10일에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기로 5일 결의했다.
사측은 노조 파업에 반발해 부평공장 투자계획을 보류한다고 발표하는 등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 확대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및 추가 신차 개발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 정상화가 앞당겨지려면 노사가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을 가능한 이른 시일에 타결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자동차산업에서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해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면 위기 속에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